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 및 위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강아지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거나, 독극물을 섭취하거나, 사고를 당하는 등 다양한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하게 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까?라는 혼란스러운데요.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강아지의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 응급상황별 대처법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.
1. 기도 폐쇄 (이물질이 목에 걸렸을 때)
강아지가 음식을 먹다가 사레가 들리거나, 작은 장난감을 삼켜 기도가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때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.
증상
- 앞발로 입 주변을 긁음
- 침을 흘리거나 헐떡임
-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거친 소리를 냄
-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음
대처법
- 입을 열어 이물질 확인: 입을 조심스럽게 벌리고, 손가락이나 핀셋을 이용해 보이는 이물질을 제거합니다. 그러나 너무 깊이 손을 넣으면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
- 하임리히법(복부 밀어내기법) 적용:
- 소형견: 한 손으로 강아지를 뒤집고 등을 두드려 이물질을 제거합니다.
- 중·대형견: 강아지를 뒤에서 감싸듯 안고 명치 부분을 위로 밀어올리는 동작을 5회 반복합니다.
- 이후에도 숨을 쉬지 못하면 동물병원으로 즉시 이동 하여 응급처치
2. 경련 및 발작
강아지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면 보호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. 발작의 원인은 뇌질환, 중독, 열사병, 간질 등 다양합니다.
증상
-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경직됨
- 입에서 거품을 물거나 침을 흘림
- 의식이 흐려지거나 반응 없음
대처법
-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: 날카로운 물건이 있는 곳에서 발작이 발생했다면 조심스럽게 이동시킵니다. 하지만 강아지를 억지로 움직이거나 잡지 않도록 합니다.
- 발작 지속 시간 확인: 2~3분 내에 멈추면 안정시킨 후 관찰합니다. 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합니다.
- 발작 중 강아지를 강제로 깨우지 않기: 보호자가 당황해서 강아지를 흔들거나 이름을 부르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.
3. 출혈 및 골절 (사고, 다툼 등으로 인한 부상)
강아지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, 자동차 사고를 당하거나, 다른 개와 싸우면서 출혈이나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증상
- 상처에서 피가 계속 남
- 다리를 절거나 특정 부위를 만지면 아파함
- 뼈가 이상한 방향으로 꺾이거나 움직임 없음
대처법
- 출혈 부위 지혈: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눌러 5~10분간 압박하여 지혈합니다. 피가 계속 난다면 압박 붕대를 감아줍니다.
- 골절 시 움직임 최소화: 뼈가 부러졌다면 임시 부목(나무 막대, 신문지 등)을 대고 고정한 후 이동합니다.
-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응급처치
4. 중독 및 독극물 섭취
강아지는 호기심이 많아 독성이 있는 물질을 실수로 먹을 수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초콜릿, 포도, 양파, 마늘, 알코올, 살충제, 약물 등이 강아지에게 치명적입니다.
증상
- 구토 및 설사
- 심한 침 흘림
- 호흡 곤란
- 경련 또는 의식 저하
대처법
- 먹은 독극물의 종류 확인: 포장지나 남은 음식물을 가져가서 수의사에게 보여줍니다.
- 구토 유도 여부 판단: 특정 물질(세제, 표백제 등)을 먹었다면 구토를 유도하면 안 됩니다.
-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하여 응급처치를 해야합니다.
5. 열사병 (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)
여름철 자동차 안이나 뜨거운 날씨에 장시간 산책하면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.
증상
- 심한 헐떡거림
- 몸이 뜨거워지고 잇몸이 붉어짐
- 무기력하거나 쓰러짐
대처법
-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
- 체온 낮추기: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고, 젖은 수건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낮춥니다.
-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여 응급처치
반려견의 응급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보호자가 미리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대비하면 반려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대처법을 숙지하여 반려견의 응급상황을 신속히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.
"반려견을 지키는 것은 보호자의 준비와 신속한 대처에 달려 있습니다."